2014-01-01 구미국제교회 송구영신예배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6장 8절
[자리] “멋진 반응”
오늘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너무나 놀랍고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올 한 해를 보내며 많은 생각도 하였고 이전에 생각하고 상상하며 계획하던 모든 미래가 완전히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며 저는 앞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게 됩니다. 아마 언제나 그렇듯이 제가 생각하던 그런 삶이 아니라 또 다른 반전의 시간들을 준비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만 하면 전 언제나 가슴이 뛰고 흥분이 됩니다.
올해 시작과 함께 너무나 많이 변해져 가는 제 삶의 패턴이 이제 전 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래서 이제 2014년 새해도 기대가 됩니다. 아마 올해도 하나님의 놀라우시고 엄청나신 주님의 계획이 있을 줄 믿습니다.
우리 구미국제교회 성도님들의 모든 생활이 주님의 놀라우신 인도하심에 반응하며 거기에 우리가 순종하여 멋진 고백의 나눔이 생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의 시작은 이사야의 부르심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8절의 내용이 한번만 읽어 보아도 우리가 알 수 있듯이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올라오듯이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덥석 물고 올라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라고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부르시는 것과 너무나 대조가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1장 7절에 하나님이 보내신다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을 아이라 칭하며 거절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몇번이고 설득하시고 약속하시며 예레미야를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그와 반대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부르시기 전에 먼저 반응하며 자신을 헌신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며 보내어 달라고 합니다.
오늘 이러한 이사야의 반응이 올 2014년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주의 목소리를 듣자.
우선 중요한 것은 이사야처럼 반응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도 모르면서 우리 마음대로 순종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순종이 아니라 우리의 욕심이거나 아니면 우리의 욕망일수도 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다면 먼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목소리를 잘 들으려면 우선 중요한 것은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관계가 좋지 않을 때 우린 전화통화나 다른 대화를 하면 참으로 어색하고 할말이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기도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너무나 빨리 끝나버리며 마음이 불편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부라도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언제나 함께 있으면 자주 싸우기도 하고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면서 약점도 다 보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주 싸우는 것도 좋은 관계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약점이 노출되었지만 괜찮은 것은 좋은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화의 깊이나 대화의 패턴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관계를 교회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 교회에 나오는 형제 자매들과 인사를 할 때 왠지 낯설고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 꼭 침묵이 더 분위기를 침울하게 만들어 마음을 어렵게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언제나 우린 주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교제가 없어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기도 합니다. 바울은 다메섹으로 그리스도인을 죽이러 가다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르심은 아주 특별한 부르심입니다. 아마 우리가 주일날 예배를 빠지고 여행을 가다가 이러한 부르심을 받는 다면 우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과 같은 부르심이나 오늘 이사야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나 매일 우리의 깊은 묵상가운데 만나는 하나님의 음성이나 모두 마찬가지로 아주 귀중한 것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매일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가지는 것이 더 우리에게 쉽고도 은혜로운 방법 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처럼 우리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과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하시는 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깔끔한 반응.
주님께서 슬쩍이 이야기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간접적으로 “누구”, “누가”라고 하시며 물어 보실 때 이사야는 자신을 누가가 아닌 자신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묵상하며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나 위로가 되고 저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르심에 있어 호명되어 불려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를 찾을 때 손을 들고 스스로 나가는 모습이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귀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맡겨지는 자리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거절하거나 또는 대답도 하지 않고 결정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언제나 새해 각 기관이나 새로운 사역부사역부 임명할 때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는 감사하게도 지원자가 나와 쉽게 처리 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이사야를 보며 바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새해 모습이 바로 이사야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먼저 자신을 주님께 내어 놓는 마음으로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누구를 보낼까 할 때 “나 말고 친구를 보내주세요”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쉬운 일이거나 좋은 일이면 모두다 쉽게 순종하거나 서로 하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요한 것은 바로 9절에서 10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 지는 결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사야의 사역의 결과는 바로 실패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어려운 사역이고 실패하는 사역이라는 것을 보여 주시며 이사야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사야는 그 부르심에 순종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린 하나님의 부르심에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또는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에 감당을 하는 것은 아마 어떠한 저울과 같은 저울질이 아니며 계산기처럼 득과 실을 따지는 것도 아니고 시간적 여유의 시간을 드리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이들로부터 받는 격려나 칭찬 같은 명예 같은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린 바로 단 하나 하나님만 바라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른 어떠한 성공의 약속도 결과의 해패엔딩도 아닌 그저 하나님만 한 분만 바라보고 순종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린 오늘 알았으면 합니다.
다른 약속이 없어도 우린 하나님 한 분에 모든 것이 그대로 드려지는 순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바로 그것이 헌신이라는 것입니다. 전 오늘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간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제발 우리 어떠한 전제조건을 걸며 주님 제정을 채워주시면 하겠다라고 하거나 하나님의 대답을 듣고 하겠다라고 하거나 하나님께서 환경을 허락하시면 순종하겠다는 등 그러한 대답을 일절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무엇이 안 좋아서 못하겠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 못하겠습니다. 저는 아직 믿음이 부족해서 못하겠습니다. 이러한 대답은 더욱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 그러한 믿음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우리 순종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6장 1절에 성전에서 만난 하나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보고 이사야는 그저 하나님께 순종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모습을 이사야처럼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다윗은 바울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모두다 그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 바로 우리의 구주되시는 예수그리스도 만으로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 제발 좀 저를 사용해주십시오.
저는 교회에 매일 저녁 머리를 숙여 기도를 합니다. 기도의 대부분은 주님께 매달리며 제발 구미국제교회를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예배의 은혜가 넘치고 복음이 전해지는 곳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사역에 제가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매일 기도합니다. 그러기에 매일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가지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성령 충만한 삶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저는 저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구미국제교회도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바라기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또한 그렇게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사는 2014년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는 성공이나 다른 보답을 우리에게 보여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린 그러한 것 없이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우리자신을 드리는 삶이 얼마나 귀중한 삶인지 이사야서를 통해 알 수 가있습니다. 바로 그 귀중한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최고 귀중한 하나님의 보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쓰임을 받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며 우리의 모든 것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2014년 새해가 되고 그것을 아는 순간 주님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라고 고백하며 주님께 나아가는 구미국제교회 성도님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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