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30 구미중국인교회 주일설교
마태복음 7:1-5
“ 판단 하는 사람은 판단 당하는 사람이다. “
오늘 본문에서 단정(한국어성경은-비판)하지 말라고 나온다. 단정하다는 말은 판단이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그대로 정하여 버린다는 것이다. 요즘 예배 후에 우리가 자주 가던 식당을 향해 내가 ‘거기 칼국수가 맛있어’라고 단정을 지어 말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판단이고 나만의 기준이다. 바로 이것이 단정을 짓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늘 본문은 이런 부분에서 우리를 다시 한번 돌아 보게 한다.
재판은 재판장이 한다. 그러나 재판장 마음대로 재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양쪽의 내용을 다 들어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을 하는 것이다. 우리자신을 그다지 신뢰를 하지 말자. 우리는 그저 작은 생명체에 불과하다. 아이큐 100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고 세상의 지식을 아무리 가져 봤자 한정된 상식의 선을 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런 우리가 남을 쉽게 본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우리는 처음 보는 사람을 겉 모습으로 판단을 한다. 외모나 다른 옷 차림이나 좋은 가방을 가졌느냐 아니면 좋은 차를 타느냐로 다른 사람을 보고 판단을 한다. 이런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을까 싶다.
좋은 차를 타면 좋은 사람 트럭을 타면 못난 사람 좋은 가방을 들면 멋있는 사람 비닐을 들고 다니면 불쌍한 사람, 이러한 외모적 판단도 우리는 피해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이러한 판단이라면 우리도 이러한 판단을 받는 것이 오늘의 본문이다.
요즘 많이 유행하는 것이 바로 명품가방이다. 명품 가방의 대표적 이유가 바로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방의 가격으로 나를 만든다면 우리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그저 돈이 필요 할 뿐이다.
우리는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들의 재능이나 능력을 보며 싶게 이야기를 한다. 다른 사람을 보기 전에 나 자신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남의 머리 모양은 봐도 자신의 머리 모양은 절대 보지 못한다.
내가 초등학교 친구를 대학에 입학을 하여 오랜만에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나를 보며 ‘너 예전에는 키가 큰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작구나’ 하는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너도 그래’라며 대답을 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자신의 모습은 모지 못하며 남의 허물과 잘못을 보며 우리의 작은 지식으로 판단을 하고 결론을 지어 내는 우리를 발견한다.
우리의 말은 다시 돌아 온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내가 가진 한정된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우리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 내가 바지 지퍼를 열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이 바지 지퍼를 열고 있는 것을 나무라며 지적을 한다면 그 만큼 어리석고 부끄러운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보기 전에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문제를 보고 이야기 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먼저 보고 판단을 하였으면 좋겠다.
요한 복음 8:7을 보자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우리도 죄인이면서 다른 사람의 죄를 이야기 하는 것은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우리에게는 판단을 하여 남을 정죄하는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는 판단 하는 사람이 아닌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자신을 돌아 보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내가 더러운 안경을 끼고 볼 때 세상이 더러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는 다면 더러운 것을 같이 먹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내일부터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나도 판단 당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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